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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터치]연인 가족까지…살인 부른 데이트 폭력

2018-06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연인을 상대로 한 데이트폭력 사건은 사랑싸움이라고 보기엔 갈수록 도가 넘고 있죠. <br> <br>오늘 뉴스터치는 살인까지 부른 데이트폭력 소식입니다. <br> <br>1만 303명. 지난해 데이트폭력을 휘두르다 붙잡힌 가해자 숫자입니다. 폭력이라고 꼭 때리는 것만 전부가 아닌데요. <br> <br>협박, 욕설, 과도한 집착과 감시 등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합니다. <br><br>그런데 데이트 폭력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 앞입니다. 경찰이 지키고 있는 문 뒤로 출입통제선이 쳐졌는데요. 계단 곳곳에는 범행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7시쯤 20대 남성이 한 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는데요. 출근하던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만나자,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 <br> <br>[경찰관계자] <br>"기다리다가 아버지가 나왔는데 ‘여기 왜 있어 뭔데’ 이렇게 말하니까 순간적으로… (여자친구한테) 사과를 받으러 갔는데 우발적인 상황이었다고…" <br> <br> 흉기에 찔린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끝내 숨졌고 이를 말리던 여자친구와 어머니, 남동생도 다쳤습니다. <br> <br> 달아났던 남성은 1시간 뒤 자수했는데요. 헤어지기 전에 다퉜던 일 때문에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연인의 가족을 향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 대전에서는 '만나지 말라’고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10대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데이트폭력, 유형은 점차 다양해지고 수위는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. 2014년 6천여 건이던 데이트폭력은 3년 만에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. 하루 평균 28명꼴로 데이트폭력을 당했고, 지난 5년간 숨진 사람만 230명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데이트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는 생각보다 낮습니다. 형사 입건돼도 구속된 경우는 5% 수준에 그쳤는데요. 경찰에 신고해도 다시 풀려나서 또 폭력을 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미국에선 데이트 폭력은 무조건 체포하고 화해해도 재판에 넘깁니다. 공포와 위협을 느낀 것도 피해로 인정하는데요. 영국에서는 연인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법도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관련 법안이 아무 것도 없는데요. 현재 5건의 데이트 폭력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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